한국에서 영어는 법정의무교육에 해당한다. 그래서 아무리 늦어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는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는데.. 러프하게 고등학교 졸업까지만 잡아도 최소 10년 이상은 영어를 학습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막상 사회에 나와보면 원어민들과 ‘아주’ 기본적인 회화도 불가능한 사람이 대부분이다. 심지어 대학을 나온 사람 조차도 원어민과 10분은 커녕 1분도 프리토킹이 안 된다.
아무리 띄엄띄엄 공부를 했더라도 최소 10년 이상 영어를 접해왔는데.. 이는 분명 문제가 있긴 한 것이다. 그렇다면 문제가 무엇일까? 그건 바로 살면서 영어로 말할 기회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성적인 사람들은 원어민은 커녕 같은 한국인한테도 말 붙이기를 어려워 한다. (나도 그렇다) 그래서 고작 한다는 것이 미드 보면서 쉐도잉을 하는 것이 전부인데.. 솔직히 백날 해도 도움 안 되니 하루라도 빨리 때려치는 것이 좋다.
자고로 미드에서 배우는 표현은 대부분 캐주얼하거나 부적절한 표현들이기 때문에.. 동네 친구들과 수다 떨 때나 도움이 되지 사회생활에 큰 도움도 안 된다.
아무튼 그래서 내가 선택했던 것은 스픽(Speak)이라는 영어회화앱이었다. 나는 극 ‘I’ 성향이기 때문에 과외나 화상영어가 맞지 않는 사람이었고, 매우 busy한 사람이라 시간도 많지 않았다.
그러면 지금부터 스픽 찐후기를 정리해볼 테니, 맨날 영어회화 공부를 한다면서 10년 넘게 “할껄~ 그때 할껄~”을 외쳐온 껄무새 친구들은 정독하길 바란다.
* 스픽 할인코드만 필요하다면 아래 링크 참고
이효리 영어 스픽 (Speak)
스픽은 ‘Speak’이라는 이름처럼 영어로 말을 엄청나게 많이 시키는 어플이다. 그리고 본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으며, 마케팅 지사는 서울에 있다.
스픽은 3~4년 전부터 영어회화 공부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앱이긴 했었지만, 올해 이효리가 CF를 찍으면서 엄청 유명해졌다. (현재는 영어교육앱 1위에 올랐다)
그런데 스픽이 유명해지게 된 계기는 이효리의 후광 때문만은 아니다. 원래 스픽은 현지 원어민들이 촬영한 콘텐츠와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단순하게 수업이 이뤄졌었다.
하지만 그 유명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으면서부터 완전히 탈바꿈을 하게 되었다. 쉽게 말해 기존의 스픽에 챗GPT 유료버전을 융합한 것이라 보면 되는데, 그 시너지가 매우 상당했다.
대부분 알다시피 챗GPT는 대화형 챗봇이다. 그래서 음성인식은 지원하지 않으며 오롯이 손가락으로 타이핑을 해서 AI와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그런데 스픽에서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음성인식 기술과 챗GPT 언어모델이 합쳐지면서 끝판왕 영어회화앱으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
참고로 스픽앱에는 챗GPT 최신모델이 세상에 출시되기 훨씬 이전에 먼저 도입된다. 실제로도 GPT4가 출시됐을 당시에도 스픽에 6개월 먼저 적용이 되었었다고 한다.
그래서 정리를 해보자면, 스픽 어플의 핵심은 재미교포 & 원어민들이 직접 제작한 메인 커리큘럼과 AI스픽튜터라는 기능이다.
메인 커리큘럼은 4단계의 레벨(왕초보-초보-중급-고급)로 나뉘며 수많은 정규수업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만약 정규수업이 어떻게 진행되는 것인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의 글을 참고하면 된다.
그리고 AI스픽튜터는 스픽 어플 홈화면에서 둥둥 떠다니는 기능인데, 언제 어디서나 상시 대기하고 있는 나만의 AI 영어선생님이라고 보면 된다.
영어 공부를 하다가 궁금한 내용이 생기면 무엇이든 물어보면 되는데, 영어로 질문을 해도 되고 한국어로 질문을 해도 상관 없다.
그리고 스픽튜터는 나와했던 대화 내용을 모두 기억하고 있으며, 내가 부족하거나 필요한 내용들을 맞춤형 레슨 형태로 추천해 주기도 한다.
스픽 후기 2년차
내가 스픽을 사용한지 어느덧 1년하고도 반 정도가 지났다. 나는 스픽이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하기 이전부터 사용해왔는데, 이번에 AI기능이 탑재된 이후로 훨~씬 더 좋아졌다.
솔직히 말해서 이정도 퀄리티에 월 1~2만원대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물론 결제만 해놓고 안 하면 다시 또 껄무새로 돌아가겠지만 말이다.
일단 스픽은 정규수업 하나에 20분 가량만 투자하면 되기 때문에 부담이 없고, 시간이나 공간에 제약없이 언제 어디서든 학습이 가능하다.
그리고 닉값을 하는 어플이기 때문에 영어로 말을 무진장 많이 하게 된다. 이렇다 보니 꾸준히 하다보면 영어스피킹 순발력이 늘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실전회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완전 공감하겠지만 실전회화는 무조건 순발력이다. 이 말은즉슨, 내가 어떻게 대답을 해야지 생각하는 순간 이미 타이밍을 놓쳐버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영어스피킹은 무조건 반복. 반복. 반복적으로 많이 하는 것이 생명이다. 그냥 자동반사적으로 튀어나올 정도로 체화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스픽이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만약 자가주도학습이 힘든 사람이거나, 누군가 옆에서 케어를 해주어야만 공부가 되는 사람들은 스픽보다 학원을 다니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그리고 영어회화가 아니라 문법/어휘 위주로 공부를 하려는 사람에게도 맞지 않을 듯하다. 스픽은 문법적인 요소보다는 실전에 훨씬 더 최적화되어 있는 어플이기 때문이다.
스픽 프리미엄 플러스 차이
스픽에는 총 2가지 멤버십 플랜이 있다. 각각 프리미엄 / 프리미엄 플러스이다. 이 중에서 어떤 플랜을 선택하더라도 월에 1~2만원 선이라 가격적인 부담은 없으나, 그래도 프리미엄 플러스가 2배 정도 더 비싸다.
스픽 1년 가격 (정가 기준)
- 스픽 프리미엄 : 129,000원
- 스픽 프리미엄 플러스 : 299,000원
위의 가격은 1년 기준으로 스픽 할인코드를 적용하지 않은 가격이다. 보다시피 프리미엄 플러스 멤버십이 2배 이상 비싼 편이다. 그러면 두 플랜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
아주 쉽게 정리를 하자면, 챗GPT 무료버전과 유료버전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 스픽앱에는 기본적으로 챗GPT 언어모델이 탑재되어 있다.
그러나 플랜에 따라서 챗GPT 성능과 부가적인 AI기능에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데, 당연히 프리미엄 플러스 플랜의 스펙이 더 우세하다.
그렇다보니 같은 AI스픽튜터라고 하더라도 프리미엄 플러스가 훨씬 더 구체적이고 스마트한 답변을 해준다. 추가로 이 밖에도 맞춤형 레슨 생성 등.. 부가적인 기능도 더 많다.
“그렇다면 나는 무슨 플랜을 선택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취미삼아 회화를 배우는 사람이라면 프리미엄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정말 영어회화 공부를 빡세게 해볼 생각이거나, 조금 더 고급회화를 구사하고 싶다면 프리미엄 플러스를 추천한다.
프리미엄 플러스에는 습관형성 프로그램도 추가되어 있고, 스픽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실제로도 프리미엄 플러스 이용자들의 평균 학습시간이 20분이나 더 많다고 한다. (하루 평균)
Speak 최대 할인코드 공유
- 스픽 프리미엄 할인코드 (2만원)
- 스픽 프리미엄 플러스 할인코드 (3만원)
스픽 결제는 스픽 홈페이지 & 스픽 어플을 통해서 회원가입과 동시에 이루어진다. 그리고 스픽 홈페이지에서 가입하면 무료체험을 먼저 시작하게 되는데.. 이렇게 하면 단점이 하나 있다.
스픽은 기존 이용자들이나 공식 파트너로부터 할인코드를 받으면 2~3만원 더 저렴하게 결제가 가능한데, 일반적인 루트로 가입을 하게 되면 정가로 결제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료체험을 이미 진행한 계정에도 할인코드 적용이 안 된다. 그래서 이러한 경우 구독취소를 하고 새로운 계정으로 다시 가입을 해야 한다.
공식 스픽 할인코드 및 적용방법이 궁금하거나, 스픽(Speak)에 대해서 더 궁금한 내용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Speak (FAQ)
스픽 홈페이지에서 가입하면 7일간 무료체험이 시작된다. 하지만 7일이 지나면 등록한 카드로 자동결제가 되기 때문에, 이용을 원하지 않을 경우 반드시 구독취소를 해주어야 한다.
참고로 스픽 무료체험을 한 계정에는 할인코드 적용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더 좋은 방법은 처음부터 할인코드 링크로 가입을 한 뒤, 잘 안 맞는 사람들은 환불 요청을 하는 것이다.
스픽에서는 7일 이내로 전액환불을 지원하고 있으며, 어플 내 고객센터를 통해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사실 이렇게 하면 무료체험과 전혀 다를 것이 없다)
스픽 수업은 총 4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 ‘오늘의 수업’, ‘스피킹 연습’, ‘상황별 응용 연습’, ‘실전 대화’이다. 각각의 파트의 특징에 대해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의 글을 참고하면 된다.
스픽 레벨은 총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 왕초보, 초보, 중급, 고급이다. 스픽 레벨은 처음 회원가입 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질문에 답하면 자동으로 설정되며, 언제든 자신이 원하는 레벨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스픽 구독취소는 어플 내에서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7일이 지나서 결제가 된 경우, 결제 방식에 따라 다르게 환불요청을 진행해야 한다. (구독취소 방법은 아래를 참고하면 된다)
- 스픽 내돈내산 후기 1
- 스픽 내돈내산 후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