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포르민은 1920년도에 처음 개발된 경구용 당뇨치료제로, 먹는 당뇨약 중에서는 가장 역사가 길고 많이 사용되어 온 대표적인 당뇨약입니다.
메트포르민의 정확한 성분명은 ‘메트포르민 염산염’에 해당하며, 국내에서 주로 판매되는 메트포르민은 ‘유한메트포르민서방정’이라는 제품입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유한메트포르민서방정의 효능 부작용 및 함량에 따른 복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유한메트포르민서방정 효능
유한메트포르민서방정은 국내에서 처음 당뇨병 판정을 받은 환자분들이 가장 먼저 1차 약으로 사용하는 당뇨약입니다. 이러한 이유는 안전성 측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가격에 대비하여 혈당강하 효과가 매우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한당뇨병학회을 비롯하여 미국당뇨병학회, 유럽당뇨병학회, 세계당뇨병연맹 등에서도 당뇨병 환자가 처음 약을 시작할 때 메트포르민을 1차 약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유한메트포르민서방정은 다른 당뇨약들과는 다르게 장기복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체중을 증가시키지도 않으면서 저혈당의 위험성도 현저하게 적은 편입니다.
이러한 안정성과 효능 덕분에 유한메트포르민서방정은 당뇨병 예방뿐만 아니라,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하시는 분들이 미리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 복용해도 좋은 약입니다.
유한메트포르민 염산염정 서방정 차이
유한메트포르민은 ‘일반형 제제(염산염정)’와 ‘서방형 제제(서방정)’로 나뉩니다. 이 둘은 성분의 차이는 동일하며 단순히 하루에 약을 2번에 나누어 먹느냐, 1번에 먹느냐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서방형 제제의 경우는 제형의 크기가 큰 편이기 때문에 목 넘김이 불편하신 분들이나 다른 약들을 함께 복용하시는 분들은 일반제형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은 방안입니다.
그런데 간혹 서방형 제제가 크기가 크다는 이유로 반으로 쪼개서 복용하시는 분들이 계시곤 합니다. 하지만 서방형 제제의 경우는 분할하면 약효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러한 방식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서방형 제제의 경우는 애초에 개발될 당시부터 소화시간을 최대로 늘려서 약효의 방출시간을 연장시키는 원리로 개발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서방정은 위장관 운동이 느려지는 저녁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한메트포르민서방정 부작용
- 위장관 장애(설사, 복부팽만, 구역감 등)
- 비타민b12 결핍증
- CT 조영제
유한메트포르민서방정의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설사, 복부팽만, 구역감 등의 위장장애가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약을 처음 복용하시는 분들 중에서 보통 10~20%가 겪는 증상이며, 특히나 마른 체형이시거나 약의 용량을 높게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더 많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초기에만 위장장애를 겪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적으로 호전이 됩니다. 만약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더 심해지는 경우는,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에 내원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유한메트포르민서방정 장기복용시에는 비타민B12 결핍증에 대한 가능성도 있으며, 이는 악성 빈혈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비타민 B 컴플렉스 영양제를 함께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한메트포르민서방정 CT 조영제
과거에는 신장 기능과 관련없이 CT 검사를 받기 전후로 2일 동안은 약물 복용이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이러한 규정이 많이 완화되었으며, 신장 질환을 앓고 계시는 분들만 검사 전후로 2일 동안 메트포르민을 중단하시면 됩니다.
신장 기능이 좋지 않으신 분들이 CT 촬영 전후로 약물을 중단하는 이유는, CT 조영제가 신장기능을 저하시키고 이로 인해 신장으로 배설되는 메트포르민의 ‘젖산 산증’ 유발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신장기능에 문제가 없으신 분들이라면 굳이 메트포르민 복용을 중단하실 필요는 없으며, MRI 촬영에서 사용하는 조영제의 경우는 신장 손상에 대한 위험이 낮기 때문에 복용을 중단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유한메트포르민서방정 복용법
- 유한메트포르민서방정의 1일 최대용량은 2000mg입니다.
- 제형 크기로 인해 목넘김이 불편하신 분들은 속방형 제제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한메트포르민서방정 500mg
메트로민을 처음 복용하시는 분들은 500mg에서부터 시작하여 경과에 따라 점진적으로 용량을 늘려나가는 방식으로 복용합니다. 속쓰림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가급적 저녁식사와 함께 드시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유한메트포르민서방정 750mg
500mg 제형으로 복용을 시작한 뒤, 일주일 뒤에 다시 혈당 수치를 측정하여 점진적으로 용량을 증가시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매 주 500mg씩 증가시키기 때문에 1500mg 복용 단계에서 2정으로 나누어 복용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유한메트포르민서방정 1000mg
500mg에서 1000mg으로 증량하는 경우, 1정으로 복용하기 위해서 주로 처방됩니다. 메트포르민서방정의 경우는 대체로 제형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목넘김이 어려우신 분들의 경우는 500mg 2정으로 나누어 드시는 경우도 있습니다.